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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거나 노래를 듣다가 감명깊은 구절을 발견했나요?
마음에만 담아두다 잊혀질까 아쉬운 구절을 기록해보세요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예쁜 사진으로도 공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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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 《dd》
세상은 참 냉혹하고 잔인해. 우리는 왜 사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어디로 향해 가는지도 모른채 나아가지. 우리는 아주 겸손해야만 하네. 침묵의 아름다움을 알아야만 한다고. 운명마저도 우리를 발견하지 못할 만큼 눈에 띄지 않는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네. 그리고 소박하고 무지한 사람들의 사랑을 배우는 거야. 그들의 무지함이 우리의 방대한 지식보다 훨씬 나으니까. 그저 우리가 가진 작은 것에 만족하자고. 그들처럼 착하고 평온하게 말이야. 그것이야말로 인생을 사는 지혜지.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세상에는 눈물이 일정한 분량밖에 없어. 다른 데서 누가 또 울기 시작하면 울던 사람이 울음을 그치게 되는 거야. 웃음도 마찬가지지. 그러니까 우리 세대를 나쁘다고 하지 맙시다. 선배들보다 더 불행하지는 않으니까. 우리 세대를 좋다고도 말하지 맙시다. 그런 얘기는 꺼내지도 맙시다.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죽을 수도 있는 사람처럼 모든 것을 행하고 말하고 생각하라. 신들이 존재한다면, 인간 세상을 떠나는 것은 두려워해야 할 일이 아니다. 설마 신들이 너를 불행 속으로 밀어 넣겠느냐. 만일 신들이 존재하지 않거나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는다면, 신들도 존재하지 않고 섭리도 존재하지 않는 우주 속에서 더 이상 살아간들, 그것이 네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하지만 신들은 존재하고, 인간사에도 관여하며, 인간에게 그들에게 진정으로 해로운 것들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주었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Do you need some time on your own?
Do you need some time all alone?
Ooh, everybody needs some time on their own
Ooh, don't you know you need some time all alone
– Guns N Roses, 《November Rain》
필립에게는, 인생이란 그려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살아야 할 대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는 삶의 다양한 체험을 추구하고, 삶의 매 순간이 주는 모든 감동을 향유하고 싶었다.
–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에서》